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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예술품 경매회사 생긴다/금호 「아시아나 옥션」 설립
입력1997-11-04 00:00:00
수정
1997.11.04 00:00:00
◎고미술품 등 내년부터 취급영국의 「소더비」 「크리스티」와 같은 세계적인 경매회사가 국내에도 등장, 내년부터 국내외 문화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경매에 나선다.
금호그룹은 「아시아나 옥션」이라는 예술품 경매회사를 설립, 서울 인사동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세계적인 예술품 소장가들과의 접촉을 시작했다. 아시아나 옥션은 내년 상반기에 1차로 국내에서 해외에 반출된 문화재급 미술품을 대상으로 한 경매를 실시한 후 매년 3∼4회씩 이를 정기화할 방침이다.
개인사업자들이 소규모 경매회사를 운용하고 있지만 대기업이 세계적인 경매회사를 목표로 설립된 것은 국내 처음이다.
특히 「아시아나 옥션」은 박성용금호그룹명예회장의 주도로 설립됐고 주설립취지가 미술품 등 예술품의 유통활성화와 함께 해외에 반출된 문화재의 국내유입을 유도하는데 있어 앞으로 해외에 유출된 국내문화재급 미술품의 국내유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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