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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인 GNP 8천불대/민간연 전망

◎94년수준 뒷걸음… 올해는 9천9백불내년 경제성장률이 2%대에 그치는데다 원화 가치는 올해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중 달러표시 1인당 국민소득이 8천달러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LG경제연구원은 우리 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 권고에 맞춰 통화와 재정긴축, 금융 구조조정에 본격 착수하게 됨에 따라 내년 성장률이 2.2%로 떨어지고 1인당 소득도 8천2백4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94년 1인당 소득치인 8천4백67달러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IMF 구제금융을 계기로 우리 경제는 그동안의 거품이 일거에 걷히면서 3년전 수준으로 뒷걸음질치게 됐다고 LG연은 분석했다. 올해의 경우 실질경제성장률 5.9%, 원·달러 평균환율이 9백26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 달러표시 1인당 국민소득은 9천9백4달러에 그쳐 지난 95년 이룩한 소득 1만달러시대는 2년만에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경제사회연구원은 내년 성장률은 2.6∼3.0%로, 원·달러 환율이 1천1백원 수준이라고 가정할 때 1인당 국민소득은 8천8백85∼8천9백19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대연은 올해 연평균 환율이 9백26원에 그칠 경우 1인당 국민소득은 9천9백9달러로 추정된다고 분석, 올해를 기점으로 1만달러 소득시대에서 후퇴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전망했다.<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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