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올 재계인사 대폭·조기단행 가능성 금호아시아나 이달 사장단 대폭 교체 예상'사업구조 개편 준비' 삼성·LG도 내달께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기업들의 정기인사 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올해 주요 그룹들의 인사폭이 지난해보다 크고 시기도 다소 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ㆍLG그룹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은 경제위기 상황이 일단락됐다는 판단 아래 비상경영체제를 해제하고 조직 및 사업구조 개편을 준비하고 있어 올 정기인사 규모가 예년에 비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금호아시아나 등 재무구조개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그룹들은 비주력 계열사 및 사업매각 진행에 따라 관련인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주요 그룹의 인사 스타트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아시아나의 경우 예년에는 11월1일자로 인사를 했지만 올해는 시기가 다소 늦춰져 이달 중하순 또는 오는 12월 초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말 '형제의 난'으로 오너인 박삼구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박찬법 회장이 취임한 후 첫 인사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박 회장이 쇄신 차원에서 사장단을 대폭 교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은 예년에 비해 한달 정도 앞당겨 12월 초 사장단 인사, 12월 중순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재판 마무리로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법적인 부담이 사라진 만큼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경영 전면에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또 삼성전자 등의 사업구조 개편도 예정돼 이에 따른 자리이동도 예상된다. 지난해 CEO 전원을 유임시킨 LG그룹도 12월 정기인사에서 최고경영진 가운데 상당수가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그룹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LG전자ㆍLG디스플레이ㆍLG화학 등 주력 계열사에서 3~4년가량 재직한 '장수 CEO'들이 인사 대상으로 거론된다. 통신3사 합병에 따라 종전 통신3사 사장급 CEO들의 보직 이동도 예상된다. 현대ㆍ기아자동차의 경우 정의선 부회장이 8월 승진하며 현대차로 이동한데다 지난해 9월 김동진 부회장의 모비스 이동을 시작으로 '현대차 1세대' 임원진이 대거 그룹을 떠나거나 계열사로 옮겼기 때문에 인사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사는 낮은 상태다. SK그룹도 지난해 '최태원 회장 체제 출범 이후 제2기 CEO 인사'로 불릴 만큼 대폭의 인사를 단행했기 때문에 12월 중순 인사에서는 CEO 교체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SK그룹이 신용카드 사업 진출, 중국사업 재편, 정보기술(IT) 사업 혁신 등 현안을 추진하기 때문에 지주회사 및 각 계열사에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인사가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롯데그룹은 현재 인사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12월까지 구상을 마치고 홀수 달에 한국에 머무는 신격호 회장에게 내년 1월 보고한 후 재가를 받아 예년처럼 2월에 발령을 낼 방침이다. GS그룹은 12월 하순께 인사내용을 발표하고 내년 1월1일자로 임원을 발령하기 위해 지주회사와 각 계열사가 인사방향을 구상하고 있다. 한화그룹의 경우 11월 말 통합, 새 출발하는 한화리조트ㆍ한화개발(서울프라자호텔)ㆍ한화63시티 서비스 부문 통합법인의 대표이사 자리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인사에 맞춰 통상 12월에서 2월 사이에 하던 임원인사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STX그룹은 주요 계열사의 CEO들이 대부분 올해나 지난해 선임됐고 올해 초 사업 조직개편도 실시했기 때문에 12월 인사에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선ㆍ해운경기 침체로 실적이 악화됐기 때문에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해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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