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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화제] 창작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앙코르
입력1999-04-18 00:00:00
수정
1999.04.18 00:00:00
창작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가 공연된다.지난 95년 초연 이후 1년여만에 오르는 무대는 서울 종로 연강홀. 22일부터 5월 16일까지다.
오은희 작, 최귀섭 작곡의 「사랑은 비를 타고」는 초연 이후 서울과 지방에서400회 이상 장기공연에 1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 국내 창작뮤지컬의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 1,000회 이상 공연되는 「넌센스」나 「아가씨와 건달들」과 같은 번안 뮤지컬에비해 국내 뮤지컬의 상당수가 수명이 짧고 호응이 적었던 점을 감안하면 성공작으로평가받고 있다.
96년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전 부문 후보에 올라 남우주연상(남경읍)과 여우조연상(최정원), 음악상(최귀섭), 인기스타상(남경주) 등 4개 부문을 수상했을 정도다.
다소 진부하지만 가볍게 지나칠 수 없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쉽게 구성한 줄거리에 강렬한 리듬과 감미로운 멜로디가 특징.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자 동생들을 부양해온 동욱은 피아니스트를 꿈꾸던 현직중학교 음악교사. 두 여동생을 시집보내고 남동생 동현을 피아니스트로 만들기 위해 애썼지만 동현은 5년전 집을 나가버렸다.
공연 첫 장면은 동욱의 마흔번째 생일날. 여동생들이 핑계를 대고 오지않아 쓸쓸해 하던 동욱의 집에 공사장 노동자가 된 동현이 불쑥 찾아온다.
동욱과 동혁이 서로에 대한 감정을 폭발하려는 순간 한 웨딩센터 아르바이트생인 유미리가 실수로 결혼축하쇼를 벌인다며 집으로 들어오면서 한바탕 해프닝이 벌어진다. 이를 계기로 형제는 거실에 놓인 두대의 피아노를 연주하며 그 동안의 밀린 이야기를 나누다 결국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연출은 배해일, 출연은 원년멤버 남경읍과 함께 김학준 양소민이 새로 가세한다.
공연시간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4시·7시30분, 일요일 오후 3시·6시30분. (02)508-8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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