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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만족베스트상품】SK텔레콤의 '스피드 011'

【특장점】▲완벽한 전국 통화범위 ▲안정된 통화품질 ▲다양한 부가서비스 ▲이동통신업계 가입자 1위(573만명) 국내 이동전화시장의 선두주자인 SK텔레콤(대표 서정욱·徐廷旭)은 10월말 현재 570만명(아날로그 포함)의 가입자를 보유, 국내 시장점유율이 43.7%이다. PCS(개인이동전화)의 등장으로 치열한 시장쟁탈전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난공불락의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IMF 한파로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수요 위축 등 어려운 여건 아래서도 SK텔레콤은 10월말 현재 지난해말보다 가입자가 64.2%나 증가했다. 매출도 올 상반기 1조7,29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 증가했다. 스피드 011이 이처럼 스피디하게 앞서 나가고 있는데는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통화 범위가 넓다. 이 회사의 기지국수는 3,600여개. 이들 기지국이 전국을 그물망처럼 연결, 그야말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통화를 가능케 한다. 스피드 011의 요금이 10초당 24원으로 PCS에 비해 3~6원이 비싼데도 가입자들이 선호하는 것은 이같이 넓은 통화범위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선두업체답게 한발 앞선 마케팅전략, 고객만족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공비결이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삼성전자와 「베스트&베스트」행사를 펼쳤다. 삼성전자의 단말기로 011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푸짐한 선물을 주는 행사였다. 이 행사는 서비스와 제조부문의 베스트(1위) 업체들간의 제휴로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이미지를 심어준 효과가 컸다. 또 지난 8월에는 업계 최초로 기상마케팅을 도입해 히트했다. 「8월의 화이트 크리스마스」고객 사은행사가 그것. 8월 한달간 가입하는 고객에 한해서는 올 크리스마스 이브에 서울 시내에 눈이 1㎝ 이상 올 경우 고객에게 20만~40만원의 돈을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설레임 속에서 뜻하지 않은 돈까지 받는 고객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SK텔레콤은 이같은 소비자의 심리를 마케팅에 연결시켰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올 한해동안 18세~23세의 신세대를 겨냥한 「18·23 대축제」, 「한가위 베스트 행사」등 다양하고 기발한 마케팅을 펼쳐왔다. SK텔레콤은 고객센터를 대폭 강화해 소비자 만족에 전력을 투구, 지난 10월에는 한국능률협회에서 부여하는 한국산업고객만족도(KCSI) 1위, 6월에는 생산성본부가 수여하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백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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