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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계 신용정보사 설립 무산
입력2004-10-01 18:38:37
수정
2004.10.01 18:38:37
대부업계의 자체 신용정보회사(CB) 설립계획이 금융감독원의 반대로 사실상 무산됐다.
1일 대부업계 및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최대 대부업체인 APLO파이낸셜그룹은 지난달 말 17개 외국계· 재일동포계 대부업체가 참여하는 신용정보 공유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었으나 금감원이 신용정보업 인허가 관련 규정을 근거로 제지하고 나서면서 구축작업이 중단됐다.
대부업체들은 17개 업체가 주도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후 다른 업체의 참여를 유도해 업계 내 고유의 CB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었다.
금감원은 신용정보업 인허가지침 규정상 신용정보회사 설립을 위해서는 금융기관이 50% 이상 출자해야 하는데 대부업체는 현행법상 금융기관에 포함되지 않아 자체적으로는 CB를 설립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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