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9%(1,300원) 하락한 6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전날 어닝쇼크에 가까운 실적을 발표하면서 갤럭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을 공급하는 삼성전기까지 실적 우려가 퍼지는 상황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판매 약세로 삼성전기의 실적도 우려된다”며 “삼성전기의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6% 감소한 1조8,284억원, 영업이익은 83.3% 줄어든 24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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