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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업계 올 경상익 351% 폭증/“종이값 인상 불가피”
입력1997-05-02 00:00:00
수정
1997.05.02 00:00:00
◎국제 펄프값 17% 오르고 수출물량 27% 증가국제 펄프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으로 제지 및 포장업체들의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1·4분기중 국제 펄프가격은 톤당 4백50달러대에서 안정세를 나타냈으나 5월 고시가격은 톤당 5백달러로 인상됐다.
선경경제연구소는 『국제 펄프가격이 하반기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올해 국제 펄프가격은 전년의 4백70달러에서 17% 상승한 5백50달러대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펄프가격 상승으로 각종 종이제품의 가격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제지업계가 잉여물량을 적극적으로 수출, 올해 수출물량도 전년보다 27%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20개 상장 제지업체들의 올해 총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17.6%, 3백51.8% 신장될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로는 한국제지의 올 경상이익이 전년보다 24% 증가한 1백55억원, 세림제지는 30억원 흑자 전환될 것으로 선경경제연구소는 추정했다.
이밖에 한국수출포장의 경상이익은 전년보다 1백53% 증가한 40억원, 태림포장은 13% 증가한 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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