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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 본격상승 확신 못한다"<교보증권>
입력2004-08-12 07:51:39
수정
2004.08.12 07:51:39
교보증권은 12일 최근 은행주들의 외국인 매수세유입에 따른 오름세에 대해 "본격 상승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으며 단기적인반등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중립'의견을 유지했다.
교보증권 성병수 애널리스트는 은행주의 상승을 단기 반등으로 해석하는 이유로▲내수침체 지속으로 중소기업 대출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는 점 ▲부동산 경기침체와 가계소득 감소로 가계대출 리스크가 늘어나고 있는 점 ▲자산성장이 둔화되고 예대마진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점 등을 꼽았다.
그는 또 "실적을 발표한 은행들이 대부분 작년 동기대비 큰 폭의 개선된 모습을보여주고 있으나 2002년보다 개선된 은행은 많지 않다"며 "이는 신용카드부문이 아직까지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으며 가계와 중소기업 충당금 부담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은행주의 현재 주가순자산배율(PBR)은 1.1배 수준으로 고점인 1.5배에비하면 고평가는 많이 해소된 상태이나 올해와 내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이 11.4%로2001∼2002년에 비해 낮은 수준이어서 현재를 저평가 상태라고 보기는 무리"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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