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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공가스 “LPG수요급증”/올 경상익 46%증가 180억 전망
입력1997-10-08 00:00:00
수정
1997.10.08 00:00:00
유공가스(대표 최동일)가 LPG(액화석유가스) 수요증가에 따른 매출증대로 올해 경상이익이 전년보다 46%늘어난 1백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LPG시장은 정유사들이 생산하는 25%를 제외한 나머지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현재 LPG수입물량은 유공가스와 LG칼텍스가스가 6대4 정도의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LPG가스는 가정·산업용 연료, 석유화학 원료 등으로 사용되는데 정부에서 최고 판매가격을 정해주고 있다. 최근 통산산업부가 LPG를 일반 승용차 연료로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함에 따라 LPG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공가스 관계자는 『LPG판매사업은 정부가 가격을 정하는 만큼 자기자본기준으로 세후 10%의 이익이 보장되는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올해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8천8백억원, 경상이익은 46% 늘어난 1백80억원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공가스는 99년까지 1천3백억원을 투자해 평택에 19만톤규모의 저장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회사 관게자는 『평택 저장시설이 완공되면 수도권일대 가스공급이 원활해 지고 물류비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공가스는 사업내용이 도시가스회사와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LPG를 해외에서 도입해 판매하는 일종의 수입대행업체다. 이를 위해 산유국과의 안정적인 도입계약, 수송수단과 대규모 저장시설의 확보, 국내 유통판매망 등이 필요하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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