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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 무역적자가 경상흑자 감소 원인"

구조적인 대일(對日) 무역적자가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감소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6일 경상수지 흑자 기반이 약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해외여행 및 유학 등의 서비스수지 적자가 확대되는 것도 한 원인이지만 매년 막대한 대일 무역수지 적자가 고착화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억5,000만달러가 줄어든 데 비해 1분기 대일 무역수지 적자만 60억달러에 달했다. 대일 무역수지 적자는 2004년 244억4,000만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2005년에도 243억8,000만달러에 달했다. 현대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압축형 경제성장 정책이 일본을 모델로 하면서 부품ㆍ소재에서 완제품까지 일본 의존도가 높고 첨단기술의 대일 수입도 많다” 며 “반면 국내 제품의 일본 진출은 지지부진하다”고 말했다. 연구원측은 40년 이상 계속되고 있는 대일 무역역조 개선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태스크포스를 구성,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라고 권고하는 한편 일본 전문가 네트웍과 일본통상대학원 설립 방안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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