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보고서에서 “쿠쿠전자의 올해 3분기 수익성이 떨어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쿠쿠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17% 감소한 170억원을 기록했다”며 “내수 부진의 여파와 홍보 비용 발생이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전 부문에서 내수 비중이 90% 수준으로 절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내수 부진 영향을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으로 보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쿠쿠전자가 중국 시장에서 고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 장기 전망은 밝다고 봤다.
그는 “3분기 중국 시장 매출액은 4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2.4% 증가했다”며 “이 회사 매출에서 중국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1%대에서 올해 10%, 2017년에는 18%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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