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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이틀째 혼조세 758.47(잠정)
입력2004-07-06 15:41:31
수정
2004.07.06 15:41:31
증시가 이틀째 방향을 잡지 못하고 750대에서강보합세를 유지했다.
6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58포인트 내린 753.14로 출발한뒤 프로그램 매수 영향으로 76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상승세가 약화되면서 1.75포인트(0.23%) 오른 758.47로 마감됐다.
외국인은 15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도 프로그램 매수 덕에 509억원 매수 우위로나타났으나 개인은 80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76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는 선물시장에서 초반에는 외국인이 장 막판에는 개인들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현.선물가격 차이인 베이시스가 주로 플러스를 나타낸데 따른 것이다.
섬유의복.철강금속.의약품.전기가스.통신업종은 올랐으나 전기전자.건설.증권.
유통.운수창고.음식료 등은 내렸다.
삼성전자는 0.45% 내리며 44만1천원을 나타냈고 현대차, LG전자, 하이닉스, 삼성SDI 등도 내렸지만 SK텔레콤, 포스코, 한국전력, 국민은행, KT 등이 오르면서 지수를 지탱했다.
새한미디어가 새한 인수를 위해 실사 중이라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두 종목이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뛰었으나 장기적으로 지분을 매입한다고 밝혔던 개인투자자가 2거래일만에 지분을 내다 판 것이 알려진 금호종금은 하한가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또 신행정수도 수혜주로 알려진 씨씨에스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충남방적과 계룡건설은 오히려 하락했다.
경기방어주 성격을 띤 제약주가 동신제약, 동성제약이 상한가까지 뛰고 일성신약, 삼익제약, 부광약품, 근화제약이 3∼5%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4개 포함해 373개로 내린 종목 311개(하한가 7개) 보다 많았으며 거래량은 3억9천628만주, 거래대금은 1조4천284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증권 류용석 애널리스트는 "미국 기업 2.4분기 실적 둔화 및 유가 상승 등에 대한 우려로 증시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프로그램 매매에 따라 움직였다"고 말하고 "D램과 LCD가격 동향이 향후 추세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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