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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추아시피론에 일방적 우세
입력1999-10-29 00:00:00
수정
1999.10.29 00:00:00
29일 경기도 고양 한양CC 신코스(파 72)에서 개막된 99롯데컵 제13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20만달러) 첫날 경기서 박세리는 추아시리폰, 아마추어 김주연(청주상당고)과 같은조로 예정시간보다 10분 지연된 11시10분경 아웃코스 1번홀에서 출발했다.박세리의 티샷은 허공을 가로지르며 멋지게 페어웨이 한가운데 떨어졌으나 추아시리폰은 우측으로 밀리면서 산비탈면에 떨어졌다. 추아시리폰은 볼이 다행스럽게 경사면을 따라 굴려내려와 위기는 면했으나 세컨샷이 뒷땅을 때려 그린 가드벙커로 떨어졌다. 그러나 박세리는 2온 2퍼트로, 추아시리폰은 3온 1퍼트(5㎙)로 똑같이 파를 세이브했다.
박세리는 이어 특유의 호쾌한 장타력을 과시하며 파4의 2번홀에서 파를 기록한데 이어 파4의 3번홀(340㎙)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 박세리는 100야드 지점에서 세컨샷을 핀 오른쪽 6㎙에 붙인후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그러나 추아시리폰은 불운의 연속이었다. 전반 3개홀에서 주말골퍼들에게나 볼 수 있는 「3온 1퍼트」또는 「3온 2퍼트」의 불안한 샷을 선보였다.
드라이버샷은 박세리보다 약 20~30야드 짧았고 방향도 들쑥날쑥이었다. 130~145야드 거리에서 파온의 세컨샷도 4차례나 그린에 못미치는등 아이언샷의 난조가 특히 심했다.
아니카 소렌스탐도 추운 날씨에 시차적응이 안된 탓인지 주무기인 정교한 샷을 구사하지 못하고 자주 미스 샷을 내는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오후 3시현재 박세리가 이븐파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낸시 로페스, 고우순, 서아람, 이정연등이 1오버파로 공동 2위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고양=최창호기자CH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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