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네오스타즈] 코라오홀딩스 "건설 중장비 사업 본격화로 깜짝실적 낼 것"

라오스 성장 최대 수혜 <br>2010년에 인도차이나반도 10위기업 성장



“신차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건설 중장비 판매도 새로 시작해 매출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오는 2020년까지 라오스를 넘어 인도차이나 반도의 ‘톱10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입니다.”

오세영(50ㆍ사진) 코라오홀딩스 대표는 14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라오스를 중심으로 인도차이나 반도 전역에서는 인프라 건설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중이어서 상용차 및 중장비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며 “올 3월부터 시작한 건설 중장비 사업이 본격화 되는 2ㆍ4분기에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건설 중장비 사업은 자동차 누적 판매대수가 늘어나면서 성장이 보장된 부품 사업과 함께 코라오홀딩스의 신성장 동력의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라오홀딩스는 한상 기업 가운데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최초로 상장된 라오스내 자동차ㆍ오토바이 판매 1위 업체다. 2011년 기준 매출비중은 신차 51%, 중고차 27%, 오토바이 14%, 부품 및 애프터서비스(AS) 8%다. 주 활동 무대인 라오스가 매년 8% 정도의 안정적 성장을 지속함은 물론, 올 11월 아셈(ASEM) 회의와 메콩강 개발 프로젝트 등으로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면서 코라오홀딩스의 성장성도 함께 올라가고 있다.

오 대표는 “매년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라오스의 경제와 더불어 회사 발전을 꾀하고, 연관 사업을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라오스의 코라오홀딩스’를 넘어 ‘인도차이나 반도의 코라오홀딩스’로 도약하겠다”고 자신했다.

라오스는 현재 빠른 국가경제 발전에 힘입어 국민소득 수준도 향상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본도 유입되면서 내수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코라오홀딩스의 주력사업인 자동차 시장도 크게 성장중이라는게 오 대표의 설명이다.

오 대표는 “축적된 브랜드 신뢰도와 전국에 거미줄처럼 펼쳐진 319개 유통망에 힘입어 급속도로 성장하는 라오스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큰 수혜를 받고 있다”며 “높은 접근성과 사후 서비스(AS) 강화 등을 통한 경쟁업체와의 차별화가 지난해부터 가장 두드러진 성과”라고 자부했다.



코라오홀딩스의 올 1ㆍ4분기 영업이익은 93억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64% 증가하며 분기별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매출액도 601억9,100만원으로 52.22%나 늘었다. 신차 판매 비중을 높인 전략이 주효했다.

오 대표는 “라오스의 가계소득이 높아지면서 중고차보다 신차 판매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며 “신차가 마진율이 좋아 판매 비중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코라오홀딩스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전체 판매량 중 신차와 중고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28%, 35%였던 반면, 지난해에는 이 비중이 52%, 27%로 뒤집혔다.

중고차 사업부도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기존의 ‘중고차 수입→판매’의 단순 구조에서 벗어나 라오스 최초의 ‘대차(Trade-in)’서비스를 실시한 것. 이는 코라오홀딩스에서 신차를 구입한 소비자들에게서 일정 기간 후 적정 가격에 이 차들을 다시 사들여 중고차 사업부에서 재판매 하는 것을 말한다.

오 대표는 “라오스 소비자들이 안정적인 자산을 구매했다는 인식은 코라오의 신차 판매를 촉진시키고 중고차 사업부의 매출도 확대시키는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라오홀딩스는 올해 캄보디아에 사무소를 오픈하면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장기 해외 진출 전략에 따라 미얀마와 베트남 등 라오스와 가까운 동남아 지역을 중점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캄보디아에서는 올 하반기까지 안정적으로 판매망이 구축되면 자동차와 오토바이 사업을 통한 본격적인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 대표는 “올해 목표 매출액은 2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40% 성장이 예상된다”며 “기존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과 함께 상용차 및 건설 중장비 사업의 매출과 이익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목표치를 웃돌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거미줄 같은 전국 영업망을 바탕으로 농기계, 전자 기기 등을 사업 영역에 추가해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종합 유통업체로의 포부도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