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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로 조사단/정부,방북 보류/작업중단 관련

정부는 5일 김정일 사진훼손을 빌미로 신포 경수로부지 정지작업이 중단된 것과 관련, 삼청동 소재 경수로기획단(단장 장선섭) 사무실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북한측의 사과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또 6일로 예정됐던 제8차 부지조사단의 방북계획도 무기한 보류키로 결정했다. 경수로기획단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북한 금호지구 경수로사업장 인근 우리측 근로자 임시숙소에서 김정일 사진이 실린 노동신문이 찢어진 채 휴지통에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북측은 이 사건을 「지도부를 모독한 심각한 행위」라고 주장, 항의와 함께 사과를 요구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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