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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00억 지원..용산외국인학교 2006년 개교
입력2004-05-09 17:40:55
수정
2004.05.09 17:40:55
외국인투자 유치 포상금 최대 5만달러
서울 용산 외국인학교가 100억원의 건립 자금을 지원받아 오는 2006년 8월 개교한다.
정부는 8일 과천청사에서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제2차 외국인투자위원회’를 열고 용산 외국인학교 설립 지원과 외국인 투자 유치 포상금 운영지침 제정안을 심의, 확정했다.
정부는 외국인투자가들이 요구해온 자녀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10억원을 비롯해 내년 60억원, 2006년 30억원 등 100억원을 용산 외국인학교 건립에 지원할 계획이다.
용산 외국인학교는 코리아외국인학교재단이 서울 한남동 보광 정수장 부지의 2만4,053평 부지에 700명 정원(영어학교 500명, 독일학교 200명)으로 설립할 예정이며 내국인도 입학이 가능하다.
정부는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 유치에 기여한 공이 크다고 인정되는 자에게 기여실적에 따라 최고 5만달러 범위 내에서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1ㆍ4분기 외국인 투자 실적이 30억달러를 기록, 지난해 동기 대비 175.2% 증가했으며 올해 외국인 투자 유치 목표인 80억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정부는 또 외국인 생활환경 개선 실적을 점검한 결과 외국인 지문날인 제도 폐지, 경남 국제외국인학교 설립 등 10개 과제는 1ㆍ4분기에 추진이 완료됐으며 교육ㆍ주거ㆍ출입 등 각 분야의 81개 과제 역시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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