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7일 보고서에서 “미국의 주택시장 회복과 가계 디레버리징 종료, 은행의 자금중개기능 개선이 모두 나타나면서 미국 경제의 회복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도 나타나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조사에 따르면 은행의 대출태도 순경색은 지난 분기 -7.4%였지만 이번 분기 -19.1%로 개선되며 지난 2005년 1분기(-23.6%)에 근접했다”며 “은행들의 자금중개 기능이 개선되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이달 초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췄지만 지난 6일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연설을 비춰봤을 때 추가 인하 가능성도 제기된다”며 “이번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낮출 가능성도 있어 주식투자 전략을 보수적 관점에서 벗어나 적극적 투자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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