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7일부터 국내 시장에 4개 시리즈, 5종의 올레드 TV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올레드 TV의 라인업은 총 8개 시리즈, 10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라인업이 2배로 확대되면서 생산량 역시 덩달아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5종의 신제품 가운데 4개는 울트라 올레드 TV다.
울트라 HD TV는 기존 풀HD보다 4배 이상 해상도가 높은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규모 역시 올해 3,000만대에서 오는 2019년 9,3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6월 LG전자가 국내에서 판매한 올레드 TV 중 울트라 모델의 비중도 25%에 육박했다.
LG전자는 고수익 제품인 올레드 TV의 라인업 확대를 통해 관련 제품의 대중화 시기를 앞당기는 것은 물론 부진한 TV 부문의 실적을 성장세로 전환하는 모멘텀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국내에서만 올레드 TV를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1만5,000대가량 판매하며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환율 불안과 글로벌 경쟁 심화 등의 대외 변수로 실적 부문에서는 2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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