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불안한 장…"믿을건 역시 실적株"

변동성 높아져… 안전투자 부상 "장기 수혜"<br>4분기 이익모멘텀 기대株 저점매수 바람직<br>금호석유·동국제강·동양제철화학등 유망



주식시장이 조정국면을 이어가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의 실적개선 추세는 지속되고 있어 조정이 마무리되면 실적 모멘텀이 지수견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대외적 불안요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펀더멘털에는 큰 변화가 없는 만큼 중기적으로 상승추세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패턴을 바꾸기보다는 기존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16일 코스피지수가 미국증시 약세로 장 중 1,890포인트까지 밀렸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줄어 21.54포인트(1.11%) 하락한 1,926.20에 마감, 1,900선을 지켜냈다.이날도 하루 지수 등락폭이 38.7포인트로 전날(53.4포인트)에 이어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하루 시가총액의 1%에도 못 미치는 거래대금으로 지수가 이 정도로 흔들리는 것은 그만큼 장세 판단이 어렵고 소신 투자가 줄었다는 의미”라며 “불확실성이 큰 장세일수록 실적주에 집중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3ㆍ4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되면서 모멘텀을 찾기 위한 시장의 눈길들이 이미 4ㆍ4분기 실적으로 옮겨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와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3ㆍ4분기 실적을 내놓은 1,498개 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5.04%, 13.4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리스크가 심화되는 장세에서 투자기준이 실적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4ㆍ4분기까지 이익 모멘텀이 지속되는 종목에 대한 저점 매수가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가 코스피200 종목 가운데 실적전망치가 없는 기업을 제외하고 이익 개선폭이 큰 종목을 조사한 결과 3ㆍ4분기에 이어 4ㆍ4분기도 영업이익 증가율이 두자릿수 이상을 웃도는 곳이 25개에 달했다. 대부분 조정 전 지수상승을 이끌었던 조선ㆍ철강ㆍ화학ㆍ운송주 등이 많았으며 자동차ㆍ유통 등 내수 및 경기 민감주들도 실적 유망주 대열에 들었다. 김지희 신영증권 연구원은 “업종별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보면 산업재를 비롯해 운송ㆍ금속광물ㆍ화학업종 등의 연초 대비 이익 개선폭이 조정장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은행ㆍ통신주들보다 컸다”며 “이들 업종이 최근 조정을 받는 있는 것은 이익감소에 따른 것이 아닌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적 개선폭이 큰 개별 종목들을 보면 삼성중공업이 3ㆍ4분기 영업이익증가율이 808%을 웃돈 데 이어 4ㆍ4분기도 280%의 증가세가 예상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금호석유ㆍ오리온ㆍ동국제강ㆍ현대차ㆍ동양제철화학 등도 2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50% 안팎의 이익신장세가 예상됐다. 중소형주 가운데서도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폭이 모두 큰 실적주들이 관심이다. 대형주는 조정을 거치면서 상승분만큼 낙폭도 컸지만 상대적으로 오름폭은 미미하지만 실적 모멘텀을 갖춘 중소형주의 경우 하락폭이 제한적이거나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대투증권은 3ㆍ4분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이 높은 종목 가운데 유망주로 KTB네트워크ㆍ엘씨텍ㆍ에스디ㆍ한국기술투자ㆍCJ인터넷ㆍ부광약품ㆍ소디프신소재ㆍ태평양ㆍ예당온라인 등을 꼽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