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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ㆍ증권주 ‘투톱 장세’ 맹위
입력2003-04-07 00:00:00
수정
2003.04.07 00:00:00
김정곤 기자
건설ㆍ증권주가 2차 전쟁랠리의 `투 톱(Two Top)`으로 떠올랐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라크 전쟁의 조기 종결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개선되면서 대중주인 건설주와 증권주에 매기가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7일 거래소시장에서 건설업종과 증권업종지수는 전 주말보다 각각 10.67%, 11.31%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다. 특히 건설주는 대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현대건설ㆍ남광토건ㆍ풍림산업ㆍ삼부토건ㆍ서광건설ㆍ코오롱건설ㆍ두산건설ㆍ벽산건설ㆍ삼호ㆍ신성건설ㆍ대호 등이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대우건설 14.62%, LG건설 6.89%, 대림산업이 7.65% 오르는 초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건설주의 이 같은 강세에 대해 이라크전의 조기종전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전후 복구 사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증권주도 풍부해진 거래대금을 바탕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특히 정부의 카드채 관련 안정 대책이 나온 이후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진정되고 증시가 급반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현대ㆍ대우ㆍSKㆍ한화증권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다른 증권주들도 대부분 급등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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