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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일제히 급등
입력2002-03-04 00:00:00
수정
2002.03.04 00:00:00
뉴욕증시 폭등에 힘입어… 닛케이 5.9% 상승제조업 부문 호조에 따른 뉴욕증시 폭등에 힘입어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는 4일 반도체 및 컴퓨터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하며 전일보다 5.90%(638.22엔) 오른 1만1,450.22엔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가 1만1,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2월6일 이후 3개월 만이며 상승폭으로는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날 도쿄증시는 지난 1일 뉴욕증시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1%나 급등한 데 힘입어 NECㆍ후지쓰ㆍ도시바ㆍ히타치 등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또한 자동차 관련주도 미국경기 회복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며 강세를 보였다.
타이완ㆍ싱가포르ㆍ홍콩증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타이완증시는 미국경기 회복이 타이완 반도체업체의 회복에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타이완반도체(TSMC) 등이 상승세를 견인, 3% 이상의 오름세를 보였다.
또 싱가포르증시 역시 차터드 세미컨덕터 매뉴팩처링 등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가 큰 폭 올랐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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