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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토지자산 재평가 호재로 반등

4분기 실적전망도 밝아

한진이 토지 자산 재평가 실시를 호재로 주가가 반등했다. 22일 한진 주가는 전날 대비 0.74% 오른 3만4,050원에 마감, 4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진은 지난 2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보유 토지에 대해 자산 재평가를 실시한 후 그 차액을 2008년 재무제표에 반영한다고 공시했다. 증권전문가들은 2008년 말 기준 한진의 토지 장부가액은 2,688억원이나 재평가 예상액은 4,238억원에 달해 차액이 1,55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승철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자산재평가로 부채비율이 103.2%에서 75.8%로 하락하면서 차입금리 인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진은 토지재평가와 더불어 택배 부문 성장성에 대해서도 호평을 받았다. 택배 단가 인상, 구조조정 효과, 불황기 온라인 쇼핑 특수에 따른 택배 물량 증가가 모두 택배 부문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정은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은 4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 150.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택배 부문 단가 인상 정책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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