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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금감위장 "회계법인 내부통제기능 강화해야"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집단소송제에 앞서 회계법인들의 내부통제기능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10일 시내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공인회계사회 창립 50주년 기념심포지엄'에 참석, 축사를 통해 "집단소송제 시행을 앞두고 공인회계사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만큼 회계감사 품질을 높여 공인회계사의 위상을 제고시켜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회계사들은 공정성과 독립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회계법인들이 감사 업무와 비감사 서비스 업무를 동시에 제공하고있어 이해가 상충될 수 있는 만큼 심리실 등 내부통제기능을 통해 철저한 관리를 하거나 문서화된 내부통제 규정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회계법인들은 임직원이 리스크 관리에 기여한 정도가 적절히 성과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인센티브 체계를 설계해야 한다"면서 "공인회계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회계감사기준에 회계사의 독립성 기준이 명확히 반영돼야 한다"고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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