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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맥MDS, 건강 좋은 한방베개 `바이오신침` 개발
입력2003-04-24 00:00:00
수정
2003.04.24 00:00:00
강창현 기자
침구류 시장에 기능성 베개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향토지적재산 산업화 전문기업인 ㈜한맥MDS(대표 황교익)에서 동의보감 `신침`을 과학화한 한방 베개 `바이오 신침` 을 선보였다.
한의학에서 뇌 질환은 머리를 덥게 해서 생기는 것으로 여긴다. 따라서 `동의보감`이나 `의방유치` 등 한의학 서적에서는 두한족열(頭寒足熱), 즉 머리는 차고 발은 따뜻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때문에 녹두, 메밀, 결명자, 국화꽃 등으로 건강 베개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했다.
황 사장은 “한방 베개가 건강에 좋은 것은 확실하지만 제품 수명이 오래가지 못하는 등 여러 가지 단점이 있었다””면서 “이 같은 단점들을 해소하기 위해 `한방향기환`을 개발하게 되었고, 이를 이용해 건강베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방향기환은 신침 처방에 따라 각종 한약재를 혼합해 환으로 만든 후 특수 코팅처리를 한 만큼 잘 부서지지도, 썩지도, 벌레가 슬지도 않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향기가 5년 이상 지속되어 중간에 한약재를 갈아넣지 않아도 되며, 단단한 환이 목덜미를 자극해 마사지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만들어졌다.
한편 한맥MDS는 향토지적재산의 산업화를 기업이념으로 지난해말 창립한 회사다. 황 사장은 “향토지적재산이란 선조의 지혜와 기술, 생활의 멋이 담겨있는 전통문화유산이나 각 지역의 고유산물 등을 현대사회에 맞게 재창조한 유무형의 자산을 말한다”며 “우리의 전통문화와 고유기술을 바탕으로 이를 과학화, 현대화한 향토지적재산 기획 상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02) 3476-4512~4
<강창현기자 chk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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