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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X번호로도 스마트폰 쓸수있다


내년 1월부터 01X(011, 016, 017, 018, 019) 이동전화 번호 사용자들도 최대 3년간 010 번호 로 바꾸지 않고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다. 내년부터 01X 번호를 일정기간 3세대(3G)로 이동하 는 ‘한시적 번호이동’ 제도가 시행되기 때문이다. 이같은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2018년에는 모든 이동전화번호가 010으로 강제 통합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010 번호통합 정책방안’을 의 결했다. 올 8월말 현재 01X 가입자는 SK텔레콤 574만명, LG유플러스 165만명, KT 80만명 등 총 819만명에 달한다. 정책 방안에 따르면 이동전화번호를 010으로 통합하는 시점이 ‘모든 이동통신사가 2G 서비스를 종료하는 때’로 확정됐다. KT가 내년 6월말, LG유플러스는 오는 2014년말, SK텔레콤이 2017년말에 각각 2G서비스를 중단하는 점을 감안하면 2018년부터 모든 이동전화번호는 010으로 통합된다. 다만, 01X 이용자들의 불편을 고려해 2G 서비스가 종료되는 시점부터 번호이동 없이 한시적으 로, 최대 3년간 3G로의 이동이 허용된다. 이에 따라 KT 가입자(016, 018)는 내년 7월부터 2013년 6월까지 번호를 바꾸지 않고도 아이폰을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019)와 SK텔레콤 가입자(011, 017)들도 이 기간 동안 3G 전환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 가입자들의 경우는 LG유플러스의 2G 서비스가 중단된 후 2년간 (2015~16년) 한번 더 3G 전환 기회가 주어진다. 다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사전에 010으로 번호를 변경한다는 동의를 해야 한다. 또 01X 번호를 010으로 변경해도 발신번호는 변경전 01X 번호가 표시되는 ‘01X 번호표시 서비 스’도 내년부터 시행된다. 노영규 방통위 통신정책국장은 “3G로의 번호이동은 현재 가입한 통신내 에서만 허용된다“며 “01X 이용자는 3G로 전환할 때 ‘한시적 번호이동’과 ‘번호표시 서비스’ 중 하 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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