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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업망·맨파워 알면 대우일렉 누구나 탐낼것"

해외가전 러브콜 쇄도 관련… 이승창 대우일렉 사장 밝혀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들어간 대우일렉의 이승창(사진) 사장은 21일 해외 가전업체의 러브콜이 쇄도한 것과 관련, “우리 회사의 탄탄한 해외영업망과 막강한 맨파워를 알고 나면 누구나 탐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대우일렉은 생활가전 등의 핵심기술에서 만만치 않은 기술력을 갖춰 국내외 투자자들이 강력한 인수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나름대로 분석했다. 대우일렉은 지난 20일 월풀 등 국내외 19곳에서 한꺼번에 인수의향서를 접수시키는 등 몸값이 한껏 높아졌다. 이 사장은 또 “이번 매각과정에서 좋은 주인을 만나게 되면 대우일렉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어느 업체를 희망하느냐는 질문에 “인수 희망업체들의 특성이 다르고 저마다 장단점을 갖고 있다”면서도 “매각대상인 우리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변을 피했다. 한편 대우일렉 채권단은 6월말까지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협상을 거쳐 이르면 9월말 매각작업을 최종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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