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다음 달 초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새로운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Urbane·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어베인은 LG전자 스마트워치의 새로운 브랜드명으로 '세련된', '품위있는'이라는 뜻이다.
LG전자에 따르면 LG 워치 어베인에 고급스러움을 더해 진짜 고급 시계에 가까운 원형 디자인을 구현했다. 화면의 테두리(베젤)의 폭 역시 가로 45.2㎜, 세로 52.2㎜, 높이 10.9㎜로 줄여 더욱 날렵하게 만들었다.
LG 워치 어베인은 긁힘과 부식에 강한 메탈 바디를 적용해 더욱 견고해졌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아날로그 시계줄 표준 너비인 22mm 규격을 채택하고, 스티치(바느질 방식) 마감 등을 통해 세련된 천연 가죽 시계줄을 완성했다. 운영체제로는 최신 안드로이드 웨어 버전이 탑재돼 안드로이드 4.3 이상 모든 스마트폰과 호환이 가능하다.
부가기능도 눈여겨볼 만 하다. LG전자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연속 심박 측정' 기능을 LG 워치 어베인이 포함시켰다. 사용자가 기능을 실행한 채 운동을 하면, 자동으로 측정되는 심박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도 MWC 행사에서 원형 스마트워치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른바 '오르비스(orbis) 프로젝트' 개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갤럭시 기어와 기어2, 기어핏, 기어S를 잇는 삼성전자의 5세대 스마트워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