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통계로 본 정보통신의 어제와 오늘

내일 정보통신의 날..근대우편 도입 122주년

올해로 우리나라 근대우편이 도입 122주년을 맞이했다. 구한말 고종 21년(1884년) 4월22일 국왕의 칙명으로 우정총국이 개설되면서근대우편의 역사가 시작됐다. 이날을 기려 1956년 제정된 `체신의 날'을 계승한 `정보통신의 날'도 22일로 51회를 맞는다. 그동안 우리나라 정보통신의 발전 모습을 분야별 발달사와 통계를 통해 살펴본다. ◇ 세계 최고의 인프라 구축 = 1995년 정보화촉진기본법을 마련하는 등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의 첫 삽을 뜬 지 5년만인 지난 2000년 12월 지식정보시대의 대동맥인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전국 144개 주요 지역까지구축했다. 지난 98년 1만여명에 지나지 않았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지난해 1천219만명에 달해 보급률이 77%에 이르렀다. 또 전체인구의 72.8%인 3천301만명이 인터넷을이용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 인터넷 이용률 세계 3위를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ITU(국제전기통신연합) 디지털 기회지수(DOI) 평가에서도 한국이세계 1위를 차지했다. ◇ IT 산업 `핵심 성장엔진'으로 부상 = `IMF(국제통화기금) 금융위기' 직전인97년 7.2%에 불과했던 정보기술(IT)산업의 GDP 비중은 지난해 15%를 넘었고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9.5%에 달하는 놀라운 성장을 기록한 IT 산업은 세계 IT 경기의 침체와 내수부진이라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지난해 생산규모 233조원, 수출 1천23억달러, 무역수지 흑자 484억달러를 달성했다. IT 중소.벤처기업의 생산액도 99년 25조원에서 지난해 67조원으로, 수출은 50억달러에서 176억달러로 늘어났고 업체수도 1만2천106개에서 1만9천331개로 증가했다. 소프트웨어(SW) 분야도 SI(시스템 통합) 덤핑방지, 공공정보화 지원 등 관련 법.제도를 정비해 선진 사업환경을 마련했다. 국내 SW시장 규모는 지난해말 기준 20조6천억원으로 성장했다. 또 지난 5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 14.0%로 IT 산업 평균성장률 9.5%보다 높았다. ◇ 유선전화 가입자 13명에서 2천300만명으로 = 우리나라 통신은 1885년 9월28일 한성전보총국을 개설, 서울-인천에 처음으로 전신업무를 개시하고 서울에서 평양을 거쳐 의주에 이르는 서로전신(西路電信)을 건설함으로써 시작됐다. 전화는 전신보다 10년 뒤인 1895년에 도입해 1896년 궁내부에 최초로 자석식 전화를 개통했다. 이때 전화는 영어를 음역해 `덕률풍', `득률풍'이라고 했으며 말을전하는 기계라는 뜻의 `전어기(電語機)'라고도 했다. 1902년 3월20일 서울-인천에 전화통화가 시작된 데 이어 그해 6월에는 한성전화소가 13명의 가입자로 전화업무를 시작했고 1903년에는 인천에도 12명의 가입자가생겼다. 1980년대부터 전기통신시설의 대량확충과 현대화가 이뤄졌다. 82년 이후 해마다연평균 100만 회선 이상의 전화시설을 공급했으며 87년 1천만 회선을 돌파함으로써`1가구 1전화 시대'를 열었다. 유선전화 가입자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2천292만명으로 전체 통신시장의 37.4%를차지하고 있다. ◇ 세계 최초로 CDMA 이동전화 상용화 = 84년 서울, 안양, 수원 등 수도권에 3천 회선의 시설로 처음 시작한 이동전화서비스는 96년 세계 처음으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의 상용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세계 통신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97년 10월부터 개인휴대통신(PCS) 서비스가 시작돼 본격적인 이동통신 시대를열었다.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는 지난해 3천834만명을 넘어서 100인당 보급률은 2002년68.8명에서 지난해 81.1명으로 늘어났다. ◇ 우정사업의 발자취 = 1884년 4월 22일 고종 칙명에 따라 설치된 우정총국은11월18일 처음 5종의 문위우표를 발행해 근대식 우편업무를 시작했으나 우정총국 개설연을 계기로 일어난 갑신정변으로 불과 18일만에 업무를 중단하게 됐다. 통신사업은 1949년 특별회계를 채택해 활성화를 꾀했고 6.25전쟁 중에도 군사우체국을 설치해 전쟁수행을 지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그동안 우편망 정비와 서비스 개선을 서둘러 공공행정 서비스부문 7년 연속 1위와 8년 연속 사업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