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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미타결 사업장 21일 총파업 돌입"
입력2004-07-20 11:49:38
수정
2004.07.20 11:49:38
민주노총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LG칼텍스정유와 지하철 5사에 대한 직권중재 회부 결정에 맞서 이들 사업장을 비롯한 미타결 사업장이 21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12일 3차 총력투쟁을 앞두고 지하철 파업과 산하 연맹들의 파업을 막기 위해 집중적인 교섭을 요구했으나 정부와 사측은 직권중재,공권력 투입의 수순으로 노동조합을 불법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여천의 LG칼텍스정유의 경우 지난해 순이익만 3천875억원으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매출액의 불과 1∼2%에 불과한데도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지역사회 발전기금 조성 요구를 고임금 노동자들의 추가 임금인상으로 매도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지하철의 경우에도 부족한 인력을 비정규직과 외주용역으로 해결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지금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21일 3차 총력투쟁을 시발로 22일과23일 성실교섭 촉구 대정부 집회를 개최하고 24일에는 이라크 파병저지와 주 5일제쟁취를 위한 총력 결의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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