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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형강 업체 주가 일제히 강세

하반기 철근 수요 증가 전망

하반기 건설 경기가 회복으로 철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봉형강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11일 현대제철이 전날보다 250원(0.74%) 오른 3만4,200원에 마감했고 대한제강(2.56%), 동국제강(0.96%)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예산 투입 확대와 신도시, 혁신도시 등 건설 본격화, 부동산 규제 완화 등으로 건설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철근 수요 증가에 따른 봉형강 업체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중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경기 활성화와 판교 신도시 및 행정도시 투자로 철근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높은 고철 가격과 낮은 재고, 높아진 철근 업체의 시장 지배력 등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수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하반기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현대제철, 한국철강, 대한제강, 동국제강 등을 매수 추천했다. 서울증권은 건설 경기 회복으로 하반기 철근 내수 판매가 4% 증가하고 내년에도 4.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건설경기 호조로 철근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마진폭 증가로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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