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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스프 내년 3,000억투자
입력2000-12-20 00:00:00
수정
2000.12.20 00:00:00
한국바스프 내년 3,000억투자
한국바스프가 전남 여천산업단지에 합성피혁 기초소재 생산공장 건설 등을 위해 내년에 3,000억원 가량을 투자한다.
류종렬 한국바스프 회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매입한 16만평 규모의 여천공장 부지에 연산 16만톤 규모의 TDI(톨루엔 디이소시아네이트: 합성피혁 등의 기초소재) 공장을 2003년까지 건설키로 하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연산 8만톤 규모인 MDI(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 단열재, 신발바닥재등의 기초소재) 공장도 2003년까지 16만톤 규모로 확장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류 회장은 특히 "올해 매출액이 1조2,800억원으로 작년의 1조170억원보다 26% 늘어났다"며 "앞으로도 좋은 실적을 올려 바스프 본사로부터 한국에 대한 투자를 최대한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자동차 사외이사직을 맡고 있는 류 회장은 대우차 처리문제에 대한 질문에 "과거 기아자동차 처리때보다 내외부 여건이 좋지 않은 게 사실이다"면서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 자생력을 가지는 조직이 되도록 거듭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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