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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수동씨 추가수뢰 포착 '집중수사'
입력2002-03-01 00:00:00
수정
2002.03.01 00:00:00
'이용호 게이트'를 재수사중인 차정일 특검팀은 1일 이수동(구속)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가 금감원 조사무마 대가로 이씨로부터 받은 5,000만원 외에 추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정황을 포착, 집중 조사중이다.이에 따라 특검팀은 이용호씨와 이 전 이사, 김현성 전 한국전자복권 사장의 계좌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이씨 계열사의 주가조작 차익금이 김씨를 통해 이 전 이사에게 전달됐는지 여부를 캐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영재 전 금감원 부원장보가 비공식 라인을 통해 이씨 주가조작 조사에 관여하고 당시 금감원 모 간부가 이씨를 고발대상에서 제외하는데 개입했다는 단서를 포착하고 김 전 부원장보 등을 내주께 재소환 하기로 했다.
한편 특검팀은 KEP전자가 지난 99년 10월 R사로부터 가짜 영수증을 구입하는 수법으로 수십억원대 회계조작을 한 사실이 적발되고도 1억4,000만여원의 납세처분만 받았던 과정에 국세청 로비가 작용했는지 여부도 조사중이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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