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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나침반] 장부가치
입력2003-08-26 00:00:00
수정
2003.08.26 00:00:00
노희영 기자
`기업은 게으른 자에게 자신의 자산이 얼마나 되는지 알려주지 않는다`는 투자격언이 있다. 기업이 가진 여러 가지 자산 중에는 계량화가 쉽지 않는 것도 있고 회계상으로 평가될 수 있는 자산이라 할지라도 실제가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대차대조표나 손익계산서에 나타난 수치만을 믿어서는 안되고 기업의 정확한 가치 평가를 위해서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숲 속의 열 마리 새보다 손 안의 한 마리 새가 낫다`는 투자격언이 말해주듯 투자에 있어 중요한 것은 장부가치가 아니라 실제가치다. 공표된 장부가치 하나만 보고 투자하는 것은 환상을 보고 투자할 수 있는 것이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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