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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 이어져 경상수지흑자 지속 예상

수출 호조가 이어져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가 29억5,000만달러로 59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2월에도 대폭 경상수지흑자가 예상돼 올해 우리경제는 총125억달러의 경상흑자를 올릴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1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 에 따르면 지난 달 경상수지는 29억5,000만 달러흑자로 10월의 24억9,000만달러흑자에 흑자폭이 4억6,000만달러 커졌다. 월간증가폭으로는 지난 1998년12월의 31억7,000만달러 이후 최대로, 이에 따라 경상수지는 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조성종 한은 경제 통계국장은 “수출호조로 상품수지 흑자폭이 컸고 소득수지도 전월보다 매우 개선되면서 경상수지흑자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11월까지 경상수지흑자는 총101억5,000만달러로 올 한해로는 125억달러를 넘을 전망이다. 조 국장은 “12월 수출은 사상최대수준인 200억달러, 경상수지는 24억달러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상품수지흑자는 31억달러로 10월의 30억5,000만달러보다 5,000만달러 늘었고 소득수지도 대외자산운용수익이 늘어 전월보다 1,000만달러 증가한 4억6,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4억4,000만달러적자로 10월의 3억3,000만달러보다 더 커졌다. 서비스수지가 악화된 것은 운수수지흑자가 줄고 외국인 입국자감소로 여행수지적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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