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50원(0.38%) 하락한 3만8,850원을 기록했다. 전날 하락 마감했지만 장중 한때 3만9,25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외국인의 ‘러브콜’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440만주 이상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은 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8,000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 공장의 화재로 인해 실적 차질이 예상됐지만 기대보다는 양호한 수준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미국 반도체업체 마이크론의 실적이 개선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SK하이닉스는 실적이 양호한 데다 마이크론의 ‘어닝서프라이즈’ 효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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