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외식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은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거리에 '로스꼬꼬'브랜드의 외식매장을 열고 9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홍대 앞 로스꼬꼬 1호점은 215㎡(65평) 규모로 치킨 요리를 주로 판매하며 맥도날드 같은 퀵서비스레스토랑(Quick Service Restaurant)과 패밀리레스토랑 서비스가 결합된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주문은 계산대에서 받고 고객이 주문한 메뉴는 테이블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김명환 도미노피자 신규사업본부장은 "프리미엄 치킨 레스토랑으로 주력 메뉴인 치킨스테이크 가격이 1만 2,800원, 런치스페셜 메뉴 가격은 8,800원으로 기존 패밀리 레스토랑의 비슷한 종류의 메뉴와 비교해도 절반 가량 저렴해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도미노피자는 로스꼬꼬를 위한 별도 홈페이지도 곧 마련할 계획이며 페이스북을 통해 300명의 무료 시식체험단을 모집하는 등 로스꼬꼬 홍보에 돌입했다. 올 하반기 중에 강남 지역에 직영 2호점을 열고 앞으로 가맹사업을 전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도미노피자의 치킨 레스토랑 오픈은 외국계 업체로서 해외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도미노피자 매장 수는 364개로 미스터피자(398개)에 이어 피자전문점 업계 2위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한 피자업종 모범거래기준이 적용돼 기존 매장의 1,500m 이내에 신규 매장 출점이 제한된 것도 신규사업 진출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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