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상장 후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신성장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SDS 전동수 사장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ICT 서비스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특히 클라우드, 빅데이터, IoT 등 신성장 기술을 확보해 통신, 헬스케어, 리테일, 호스피탈리티 분야에서 해외 사업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이달 안으로 상장 대표 주관사를 선정, 상장 추진 일정과 공모 방식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일가가 삼성 SDS의 지분을 나눠갖고 있어 이번 상장이 경영 승계를 위한 수순이라는 해석도 일각에서 나온다.
현재 이 회사의 주식은 장외시장에서 주당 15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어 보유 지분 일부를 처분해 경영 승계 비용으로 충당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 회사는 삼성전자가 22.58%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11.25%·636만4,000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3.9%),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3.9%) 등이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삼성SDS 윤상우 전무는 “이번 상장으로 대주주들의 지분 변화는 없다”며 “소액주주들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상장을 요구해왔는데 이번 상장으로 적정한 시장가치를 평가받고 투자금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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