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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 생태 전원도시로 개발
입력2003-04-14 00:00:00
수정
2003.04.14 00:00:00
김성수 기자
서울 은평구 일대에 들어설 신기가지는 전체 면적 109만평 가운데 38%를 녹지로 조성한 `생태 전원도시`로 개발된다. 또 공동주택 단지에는 다양한 형태 및 층 수의 아파트가 세워지며 임대와 분양 아파트는 혼합 배치된다.
서울시는 오는 2008년까지 은평구 진관내ㆍ외동과 구파발동 일대 359만㎡(108만7,000평)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은평뉴타운 개발기본구상(안)`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 구상에 따르면 녹지공간을 전체 면적의 38% 가량 조성해 목동의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주택단지의 경우 기존의 일률적인 층수와 획일적인 형태(판상형)에서 벗어나 같은 단지라도 층 수가 다르고 주변 경관요소를 고려해 배치하기로 했다. 또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더불어 사는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임대와 분양 아파트를 혼합 배치하는 한편 임대아파트 평형도 12∼33평으로 다양화할 방침이다. 주택규모 또한 대형과 중형, 소형 등을 적절히 배분하기로 했다. 또 시는 뉴타운 전지역을 `보행전용로`와 `자전거도로`로 연결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시는 이밖에 토지이용 종합구상으로
▲실개천 복원과 창릉천 개발 등 생태환경조성
▲구파발역을 중심으로 한 뉴타운생활지구 조성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한 랜드마크 조성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병일 서울시 지역균형발전추진단장은 “이달중 교육청 및 군부대 등과 협의해 구상안을 마무리 짓고 다음달 주민공청회와 오는 7월 도시계획 심의 및 건설교통부 도시개발구역 지정 신청 등을 거쳐 11월말부터 보상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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