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부두에서 8일 미국으로 나가는 '투싼ix' 등이 차량운반선에 선적되고 있다. 현대ㆍ기아차는 이날 선적으로 해외 누적 판매 5,0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1975년 기아차 '브리사 픽업', 이듬해 현대차 '포니'를 각각 10대, 6대 처녀 수출한 지 40년이 채 지나지 않아 달성한 실적이다. 현대ㆍ기아차 측은 "각국의 자동차산업 보호 의도가 뚜렷해지고 있어 앞으로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한국차에 대한 견제가 날로 심해지고 있지만 해외 생산 확대, 품질 고도화 등을 통해 난관을 헤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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