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수 연구원은 “전 세계 상선 발주량 감소, 경쟁사인 현대중공업 엔진사업부의 수주잔고 감소 등을 감안할 때 엔진 단가 상승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며 “결국 이익 정상화 시점은 생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수준이었다”며 “전방산업 부진과 엔진 단가 상승의 지연 가능성을 반영해 2016∼2017년 이익 추정치도 종전보다 각각 23%, 33% 하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두산엔진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1,65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2.4% 줄고 영업 적자는 66억원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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