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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우프로 골프119] <62> 그린 주변 어프로치

[김장우프로 골프119]그린 주변 어프로치 드라이버 샷은 분명 '짤순이'인데 정작 스코어카드에는 줄줄이 '파'를 적어 넣는 골퍼. 분명 두려운 상대다. 3온, 때론 4온 하면서도 1퍼트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그런 골퍼 앞에서는 260야드 이상의 장타자라도 대개 3퍼트 이상으로 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바꿔 말하면 거리가 짧다고 결코 실망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파 온에 실패했더라도 홀에 딱 붙는 어프로치 샷을 구사하면 된다. 이런 점에서 그린 주변 어프로치 요령을 알아본다. ■상황 판단=가장 먼저 할 일은 볼과 핀(홀)의 거리를 확인하는 것이다. 볼과 그린에지(가장자리)의 거리, 그린에지에서 핀까지의 거리로 나눠서 파악을 하며 그린의 앞뒤, 좌우 경사와 빠르기도 살펴야 한다. ■클럽선택=그린에지부터 핀까지의 거리를 고려해 클럽을 선택한다. 멀수록 긴 클럽을 선택해야 볼이 떨어져서 많이 굴러간다. 그린에지에서 핀까지 거리가 15m 이상인 경우는 8번에서 5번 아이언 사이, 10~15m 인 경우는 9번 아이언(로프트 44도)이나 피칭웨지(48도), 5~10m일 때는 로프트 52도 정도의 PS(갭 웨지)나 샌드웨지(54도 전후), 5m 이내일 경우는 샌드웨지(54도전후)나 로브웨지(60도 전후)를 선택한다. 이 때 그린 경사가 에지에서 핀까지 오르막일 경우 한 클럽 길게(로프트가 적은 것) 잡고, 내리막일 때는 한 클럽 짧게 잡는다. ■스윙요령=가장 정확하고 안전한 방법은 퍼팅을 할 때의 셋업 및 스트로크 요령으로 하는 것이다. 평소 퍼팅할 때처럼 셋업하고 어드레스를 취한다. 그립도 마찬가지. 클럽 페이스면을 핀(홀)과 직각이 되도록 맞추고 테이크 백과 폴로스루가 핀(홀)과 볼을 잇는 선상에서 이뤄지도록 한다. 스윙도중에 절대로 손목이 꺾여서는 안된다. 왼 손목에 시계를 차고 줄 사이에 볼펜을 꽂아 손목이 굽어지지 못하도록(부목효과)하여 연습하면 느낌을 얻기 쉽다. 클럽페이스면에 볼이 임팩트되는 모습을 눈으로 꼭 확인하도록 노력한다. 볼은 반드시 그린에 떨어뜨린다는 생각을 갖고 넉넉하게 스윙한다. 그린 바깥쪽에 볼이 떨어지면 엉뚱한 방향으로 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조언 한마디=어프로치만큼 연습스윙과 실제가 다른 것도 드물다. 이유는 실제 스윙때 욕심을 내기 때문. 절대 의도적으로 볼을 맞추려고 하지 말고, 긴장하지 말며, 헤드업을 하지 말라. 이 세가지만 지키면 적어도 뒤땅이나 토핑은 내지 않는다. /김장우(골프스카이닷컴 헤드프로) prokpga@golfsk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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