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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킹' 임원은 삼성전자, 직원은 신한지주

상장 100대기업 조사…각각 133억·8,800만원 달해

국내 상장 100대 기업 가운데 등기 임원은 삼성전자가, 직원은 신한금융지주가 각각 가장 많은 연봉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전문지인 월간GL(Global Leader)이 3일 지난해 매출액 기준 상장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DART)에 공표된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한 조사 결과를 보면 100대 기업 등기 임원들에게 지급한 급여 총액은 3,632억여원에 달했다. 이중 상위 10개사의 등기임원 급여 총액은 1,637억원이었다. 등기임원 1인당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133억원이었고 삼성물산(37억2,300만원), 삼성중공업(31억8,500만원), 삼성테크윈(25억9,000만원), 신한금융지주(21억8,800만원), 한화(18억3,100만원), 현대자동차(18억2,600만원), 현대모비스(18억2,000만원), GS건설(16억6,170만원), STX팬오션(15억9,3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상장 100대 기업이 지난해 직원들에게 지급한 급여 총액은 38조6,974억원이었고 이중 상위 10대 기업의 직원 급여 총액은 21조3,329억원이었다. 직원 평균 연봉 순위는 신한금융지주가 8,8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국민은행(7,230만원), 현대건설(7,100만원), 외환은행(7,050만원), 삼성물산(6,960만원), GS건설(6,810만원),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각 6,660만원), 대우해양조선과 한라공조(각 6,610만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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