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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고속도변 쓰레기투기 3톤트럭 50대분
입력1997-02-12 00:00:00
수정
1997.02.12 00:00:00
이번 설 연휴에 3톤 트럭 50대분의 쓰레기가 고속도로주변에 버려진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6일 하오부터 9일 하오까지 경부·중부·영동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 주변에서 불법으로 버려진 쓰레기 1백50톤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설연휴 중 고속도로에서 수거한 쓰레기는 1백99톤으로 올해보다 다소 많았으나 지난해 설연휴가 4일간 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3일 연휴동안 이처럼 많은 불법쓰레기가 쏟아진 것은 시민의식이 후퇴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이번 설연휴 중 쓰레기 투기단속반에 적발된 건수도 3백54건으로 지난해 설연휴의 2백76건보다 28%나 증가했다. 부과된 과태료도 2억7천85만원으로 지난해 2억3천4백20만원보다 3천6백만원 가량 늘었다.<연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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