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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2년째 거액손실
입력2000-04-07 00:00:00
수정
2000.04.07 00:00:00
소프트뱅크사(사장 손마사요시·孫正義)는 지난달 31일 끝난 99년 회계연도에서 연결재무제표상 550억엔(한화 5,930억원)의 세공제전 손실이 예상된다고 6일 말했다.소프트뱅크는 지난해보다 약 400억엔이 더 늘어난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2년 연속 거액 손실을 입게 됐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96년에 인수한 미국기업 킹스턴 테크놀로지와 지프-데이비스사의 채무를 청산하기 위해 투입한 2,000억엔이 큰 부담으로 작용, 올해 다시 거액 손실을 안게 됐다.
이와 함께 미국내 자회사들이 엔화로 빌린 대출금을 달러로 갚으면서 부담이 증가해 550억엔(한화 5,930억원)의 환차손이 발생했다.
달러·엔 환율은 1년 전 달러당 120엔에서 지난달 말에는 달러당 106엔까지 하락,환율변동으로 인한 평가손실액이 475억엔에 이른다고 소프트뱅크는 말했다.
소프트뱅크는 그러나 자회사와 합병회사의 주식매매로 2,200억엔의 수익을 올려 그룹 전체적으로는 35억엔의 순이익을 기록하게 됐다고 말했다./도쿄=
입력시간 2000/04/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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