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 네슬레 직장폐쇄 지방영업점 확대검토
입력2003-08-25 00:00:00
수정
2003.08.25 00:00:00
신경립 기자
지난 25일 자정부터 서울사무소에 대한 직장 폐쇄조치를 내린 한국 네슬레가 앞으로 노동조합측의 파업 진행 과정에 따라서는 총 7개의 지방 영업점과 충북 청주공장에 대해서도 직장 폐쇄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 네슬레의 이완용 상무는 “비조합원의 최소한 근무 영역까지도 조합원들의 비방과 업무 방해가 이어짐에 따라 이번 조치를 내렸다”며 “조합측의 방해 행위 강도에 따라서는 지방 7개 사무소를 동시 폐쇄하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현재 실무급의 타진은 이뤄지고 있지만, 공식 교섭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다국적 식품업체인 한국 네슬레는 50일째 노조의 파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 22일 지방노동위원회에 직장퍠쇄 신고서를 낸 데 이어 25일부터 노조원의 서울사무소 출입을 봉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들어 노조의 파업에 대응해 직장을 폐쇄한 외국계 기업은 KGI증권 등 5개사로 늘어났다.
한국네슬레 노조는 11.7%의 임금 인상과 함께 조합원의 이동ㆍ전환 배치와 외주ㆍ하도급을 줄 때 노조와 합의할 것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7일부터 파업을 벌여왔다. 반면 회사 측은 생산 원가가 지나치게 높아진 점 등을 들어 임금인상 폭을 5.25%로 억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