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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전업종 강한 매수세...지수 36.89P 급등
입력1999-07-01 00:00:00
수정
1999.07.01 00:00:00
증권회사 객장의 전광판이 불타오르면서 7월들어 거래 첫날을 화려하게 장식했다.1일 증권시장에서는 삼성, 교보생명의 상장방침과 삼성자동차의 법정관리신청에 따른 대기업 구조조정 가속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와함께 미국의 금리인상폭이 예상대로 0.25%에 머물고 특히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통화정책을 긴축에서 중립기조로 변경하면서 전세계 주요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점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SK텔레콤등 통신종목의 한도확대로 인해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전환해 주가 상승폭을 크게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증시에서는 전업종에 걸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6.98포인트 급등한 919.98포인트로 마감해 지난 96년5월2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는 한때 40포인트 이상 상승하면서 920포인트를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중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매기가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옐로칩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업종별로 보면 비철금속, 종금, 섬유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식료품, 수상운수, 운수창고, 목재나무, 전기기계, 철강금속 등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64개를 포함해 555개에 달한 반면 하락종목은 하한가 2개등 270개종목에 불과했다. 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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