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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약품, 자궁경부암 치료백신 국내판권 확보

수도약품은 미국의 바이오기업인 메디바스가 개발 중인 자궁경부암 치료백신의 한국판권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개발 중인 자궁경부암 치료백신은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된 자궁경부 상피세포가 종양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발현되는 종양항원(E6/E7)의 면역반응을 유도해 종양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수도약품에 따르면 이 백신은 바이러스 감염 이전에 사용해야 하는 기존 백신과 달리 바이러스 감염 이후에도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도약품의 한 관계자는 “현재 동물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기 때문에 올 9월 임상시험에 착수할 것”이라며 “종양면역학의 권위자인 USC대학병원의 마틴 캐스트 박사가 책임연구자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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