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시범 운영 후 상용화 예정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들이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해 기존 셋톱박스의 교체 없이 스마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SK플래닛은 자사의 클라우드 스트리밍 솔루션을 CJ헬로비전의 디지털케이블TV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클라우드 스트리밍은 SK플래닛이 자체 개발한 솔루션으로, 클라우드 서버에서 케이블TV로 데이터를 직접 전송하는 가상화 기술 기반의 서비스다. 셋톱박스의 기종이나 운영체제(OS), 성능에 관계 없이 클라우드 서버에서 연산과 화면 전송이 이뤄져 기존의 셋톱박스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 또 이용자들은 기존 셋톱박스가 제공하던 서비스 외에 3D동화, TV앱, 웹 브라우징, N스크린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클라우드 스트리밍이 적용된 디지털케이블TV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에 CJ헬로비전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서비스 안정화를 거친 후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성호 SK플래닛 CPO전략실장은 “클라우드 스트리밍 솔루션은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가장 적은 투자비용으로 빠르고 편하고 안정적으로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 환경을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TV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