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1.21%(1만4,000원) 내린 114만7,000원에 거래되며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이날 일제히 실적 전망치를 4조원대 초반까지 하향 조정했다.
특히 동양증권은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의 실적 부진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해 3·4분기 영업이익이 3조9,500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66만원에서 147만원으로 내렸다. 삼성전자의 3·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3조원대까지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윤 동양증권 연구원은 “3·4분기 삼성전자 IM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조원과 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와 66%씩 감소할 것”이라며 “기존 예상보다 훨씬 부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전 부지 고가 매입 논란에 휩싸인 현대차 역시 전날보다 0.52%(1,000원) 하락한 19만500원에 거래되며 신저가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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